우리집

동양란의 분갈이

태양사 2016. 5. 9. 17:40

 

(동양란의 분갈이)

 

분갈이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를 준비해 놓습니다.

 

  재료 : 화분, 난석(, , 대립), 고형 영양제, 그물망

  

도구 : 가위, 핀셋, 대나무 꼬챙이

 

 

1. 화분을 한 손으로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분의 옆면을 돌려가며 툭 툭 치면서

  

화분으로 부터 난의 뿌리와 난석을 분리시킵니다.

  

(화분 속에 여러 촉의 뿌리가 꽉 차 있을 때는 잘 안 빠지는데 그래도

 

인내심을 갖고 가늘게 또는 세게 돌려가면서 툭툭 계속 치면 분리 됨)

 

 

 

 

2. 화분으로부터 뿌리를 분리하여 보니 정상적이지 못한 뿌리들이 눈에 띕니다.

  

색이 흑암색이고 만지면 진물이 나오는 것, 멜라민 조직이 말라서

 

빈 껍질이 나오는 것은 제거하며 단단하고 건강한 것만 남기고

 

떼어 내거나 잘라서 깨끗하게 정리합니다.

 

 

(이것은 동양란입니다.)

(이것은 호접란이지요.)

 

3. 관상용 새 화분을 점검하고 화분 몸통부위에 공기소통용 구멍이 있는데

 

구멍 안쪽에 뾰족하고 날카로운 돌기가 있는지 만져보아 확인하고

 

만져지면 돌기를 제거해 줍니다. 그냥 두면 뿌리가 다치는 원인이 됩니다.

 

 

 

 

 

4. 화분에 난석을 제일 먼저 대립을, 그 다음에 중립을,

 

맨 위에 소립을 화장토로 겸해서 넣는데 툭툭 치며 가라 앉혀 가면서 넣고,

 

이 때 난의 벌브와 뿌리가 닿아 있는 바로 밑 중앙에는 벌브와 뿌리가 뭉쳐져 있어

 

난석이 잘 들어가지도 않고 공간이 많이 생기는데,

 

이 공간의 공기소통이 나쁘면 난의 생장 시 발생되는 부산물 등(가스 등)이 모이게 되어  

 

뿌리가 상하게 되는 원인이 되므로 최대한 이 공간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난석 크기별 사용량)

 

대립 : 화분 높이의 1/2 정도를 기준으로 뿌리가 전체 포기에 비해 약하면

 

조금 더 많이 사용하고, 반대로 뿌리가 많고 튼실하면 조금 줄여 사용

   

중립 : 화분 높이의 1/3정도

  

 소립 : 나머지를 채우면 됩니다. 별도로 소립보다 작은 크기의 화장토를 사용한다면

 

최상단부에 조금 채움

 

(전체적으로 포기에 비해 뿌리가 튼실하면 중, 소립을 조금 더 채워서 잎의

 

생장이 원활토록하고 뿌리가 약하면 중, 대립을 조금 더 채워서 뿌리내리기에

 

유리하게 해 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5. 중앙부의 빈 공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나무 꼬챙이 등을 이용해

 

난석을 가운데로 밀어 넣습니다.

 

6. 나머지 난석을 마저 채우고 가볍게 툭툭 치며 전체적으로 난석을 안착시킵니다.

 

7. 준비된 고형 영양제 '마감프 K'를 소립위에 올려놓고 그물망으로

 

난석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씌워 둡니다.

 

 

 

 

 

 

(동양란이 두개가 늘었답니다. 영양제와 진딧물 약도 준비하였지요.)

 

8. 분갈이가 다 되어 물이 화분 밑으로 철철 흘러내리도록 흠뻑 주고,

  

햇빛이 들지 않는 시원한 곳에 1주 정도 안정을 시킨 후

 

정상 관리하면 됩니다.

 

분갈이는 2년에 한번정도를 하면 됩니다.

 

다른 화분들도 분갈이를 하였지요.

 

 

 

 

 

(2016년 5월 9일  수 암   임   문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