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제 축문의 종류
1. 정상적으로 묘소에서 지낼 경우-<본문만>
今以 草木歸根之時 追惟報本 禮不敢忘 瞻掃封塋(壇, 堂) 不勝感慕.
금이 초목귀근지시 추유보본 예불감망 첨소봉영(단, 당) 불승감모.
"이제 초목의 기운이 뿌리로 돌아가는 계절을 맞이하여
근본에 보답하는 예를 감히 잊을 수 없어 묘역을 쓸고 봉분을 바라보니,
사모하는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를 기본 축문으로 하며,
2. 사당이나 재실에서 지낼 경우-<본문만>
氣序流易 霜露旣降 宜禮墓祀 事勢不逮 設位奉行 不勝感慕.
기서유역 상로기강 의례묘사 사세불체 설위봉행 불승감모.
"세월이 흘러 절기가 바뀌어 찬 서리와 이슬이 내리니,
마땅히 예에 따라 묘제를 올리는 것이 도리이오나 사정이 여의치 못하여
부득이 신위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오니
사모하는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로 씁니다.
3. 비나 눈 등 일기불순으로 묘소에서 지내지 못하는 경우-<본문만>
氣序流易 霜露旣降 宜當墓祭 於禮之當 今爲 日氣不順 玆敢 設位奉行 不勝感慕.
기서유역 상로기강 의당묘제 어례지당 금위 일기불순 자감 설위봉행 불승감모.
"세월은 절기가 바뀌어 벌써 서리와 찬이슬이 내렸습니다.
마땅히 묘에서 묘제를 올려야 당연한줄 아오나 일기가 불순하여
부득이 이에 감히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드리오니
사모하는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로 씁니다.
시절에 따라 표현이 달라지는 문구는 대개 다음과 같습니다.
○歲時=歲律旣更(세시=세율기갱)
○寒食=雨露旣濡(한식=우로기유)
○端午=時物暢茂(단오=시물창무)
○秋夕=白露旣降(추석=백로기강)
○十月 朔=霜露旣降(시월 삭=상로기강)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2年 12月 28日 邃 菴 任 文 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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