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른 아침에 오르는 등산로 오늘은 특별하답니다.
비가 온 뒤에 정상에 오르면 별천지에 온듯 한데
일년에 몇 번은 볼 수 있지요.
등산로 입구 (안개낀 공원)
비가 많이 오면 건너지 못하는 징검다리
농로 길
위로는 차 들이 다니는 굴다리
소를 베다 주면 좋을 듯
(예전에는 없어서 산너머로 지게를 지고 꼴을 베러 다녔지요.)
자연적인 동굴로 비가 와도 괜찮답니다.
등산로
범이 앉아 있는 모습
중간 쉼터(1)
군인 방커(1) 지금은 사용을 하지 않는 듯
70년대 군생활시에 고생을 하며 만든 기억이 난답니다.
등산로
이 곳까지 와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지요.
헬기장 입구
해뜨는 곳
헬기장(1)
서쪽의 풍경
헬기장(2) 입구
해가 솟아오르는 모습은 어디에서 보나 장관이지요.
등산 후에 지어본 한시를 올려 봅니다.
(金珠山 登山)
金珠登頂曉來先 : 금주등정효래선
庶鳥鳴聲處處傳 : 서조명성처처전
峻嶺聳巖林裏佛 : 준령용암림리불
深山遊客谷中仙 : 심산유객곡중선
俯身見地煙雲蓋 : 부신견지연운개
回首瞻天巘日連 : 회수첨천헌일연
造物無窮開別界 : 조물무궁개별계
我心倚托不歸然 : 아심의탁불귀연
이른 새벽 제일 먼저 금주산을 오르니
새들의 지저귐 곳곳에서 들려오네.
준령의 우뚝한 바위 숲속의 부처요.
깊은 산의 노니는 나그네 계곡의 신선이라.
몸을 굽혀 아래를 보니 안개구름 덮여있고
머리 돌려 위를 보니 봉우리에 태양이 걸쳐있네
조물주의 무궁함에 별세계가 열린듯
내 마음을 의탁하고 돌아갈 줄 모르는구나.
※비 온 후 새벽에 금주산에 오르니 온 마을은
구름으로 덮여있고 동쪽에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별세계에 온 듯하였다.
(2012年 9月 5日 邃 菴 任 文 鎬)
'한시감상(漢詩感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大選 世情 (0) | 2012.12.17 |
---|---|
신도비 제막식 감회 (0) | 2012.11.30 |
하지즉경 (0) | 2012.06.25 |
귀신이 지었다는 한시 낙조(落照) (0) | 2012.06.21 |
추모 약봉 서성 선생 (0) | 2012.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