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6시 금주산을 오르는데 넘어가는 달이 아름다워
핸드폰에 담아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雨水(우수) 눈이 비로 바뀌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따뜻한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로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말이며
입춘과 경칩 사이의 절기로
논과 밭두렁 태우기를 하는 등 본격적인 영농준비에 들어갔지요.
지금은 농사를 짓지는 않지만 농사를 짓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우수 경칩에는 대동강 물도풀린다고 하였으니 머지않아
금주산에도 봄이 찾아오려나봅니다.
시내 야경
일출은 못 보고 내려오는 길
달이 서산에 걸렸네요.
금년농사 풍년들고 하고자 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2014년 2월 19일 음력 1월 20일 수암 임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