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례

예절의 공부와 실천요령

태양사 2011. 11. 9. 15:10

예절의 공부와 실천

1). 전통예절(傳統禮節)과 현대생활

 전통예절이란 우리 조상들이 지켜오던 생활방식으로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그것이 좋고 필요해서 실천할 뿐 아니라 자손에게 물려 줄 가치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기후 지리 관습 등의 풍토속에서 오래 행하여진 생활방식인 전통예절은

아무리 과학문명이 발달하더라도 그 정신이 바꾸어질 수는 없는 것이다.

 오히려 외국에서 만들어진 것들이 좋더라도 우리에게 편리하도록 변형되어

쓰여져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한때 분별없이 서구문물을 선호하던 사람들도 다시 우리의 것을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자세와 추세가 한국인으로서의 주체성(主體性)이며,

한 민족으로서의 민족자존(民族自尊) 정신의 발로이다.

 2). 예절을 배우는 요령

 예절은 저절로 배워지는 것이 아니고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가. 마음가짐: 항상 사람이 되고 사람노릇을 해서 사람대접을 받으며 사람과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생활을 한다.

 나. 본 받는다: 남이 하는 것을 보고 그것이 아름답고 좋은 일이면 자기도그렇게

본 받아야 한다.

 다. 경계한다: 남이 하는 일이 미워보이거나 나쁘다고 생각되면 경계해서 자기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라. 잘 듣는다: 어른 선생님 선배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그들의 경륜을 자기의

것으로 한다.

 라. 친구를 고른다: 남에게 칭찬받고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을 친구로 사귄다.

 마. 예절책을 읽는다: 예절에 대한 책을 항상 옆에 두고 읽으며 참고한다.

 사. 지도를 받는다: 예절을 가르치는 곳에 가서 모르는 것을 물어 열심히 배운다.

 3). 예절을 실천하는 요령

 예절은 아는 것도 좋지만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예절을 몰라서 못하면

용서 받을 수 있지만 알면서 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만 못하다.

 가. 자기관리: 개성(個性)을 돋보이려고 하지 말고 남과 잘 어울리도록 한다.

여름철의 메뚜기가 파란 옷을 입고 가을철의 메뚜기가 노란 옷을 입는 것은 환경과

조화하므로서 자기보호를 하는 것이다.

 나. 대인관계: 자기의 방식을 고집하지 말고 모두가 약속해 놓은 방식으로 한다.

언제든지 상대편을 높이고 자기를 낮추는 공손함이 앞서야 한다.

 다. 공중생활: 사생활(私生活)을 주장하지 말고 항상 남을 의식해야 한다. 사생활

이란 행위의 과정은 말할 나위도 없고 행위의 후유(後遺)상태까지도 남에게 일체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이다. 엄격한  의미에서 사생활은 없는 것이다.

 라. 가까운데서 먼 데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 남에게 해야 한다. 보모에게 효도하듯이

다른 어른을 공경하고, 동기간에 우애하듯이 남과 어울리며, 처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랫사람을 아낀다.

   노오로(老吾老)하여 이급이지로(以及人之老)하며

 유오유(幼吾幼)하여 이급인지유(以及人之幼)하면

 천하가운어장(天下可運於掌)이니라.

  자기의 부모에게 효도해서 그와 같이 다른 어른을 공경하며,

자기의 자식을 사랑해서 그와 같이 다른 아랫사람을 아끼면

 다른일은 손바닥을 뒤집듯이 수월할 것이다.

                                                 -孟    子(맹자)-

    ( 2011年 11月 9日  邃  菴   任   文   鎬)

 

 

 

 

 

'가정의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에 대한 예절  (0) 2011.12.23
사람의 기본윤리(基本倫理)  (0) 2011.11.15
[스크랩] 예절의 종류  (0) 2011.10.06
[스크랩] 법(法)이 없이도 살 사람  (0) 2011.10.06
[스크랩] 한국의 예학과 예서  (0) 201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