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감상(漢詩感想)

임진년 입춘(壬辰年 立春)

태양사 2012. 2. 4. 14:17

壬辰年 立春

節氣循環昱滿枝 (절기순환욱만지)

建陽多慶立春時 (건양다경입춘시)

淸泉岸下靑松葉 (청천안하청송엽)

流水溪邊翠柳絲 (류수계변취류사)

與野相爭那對眼 (여야상쟁나대안)

北南政亂不勝悲 (북남정란불승비)

今年又是昇平願 (금년우시승평원)

堯舜千秋咏古詩 (요순천추영고시)

절기 순환하여 나뭇가지에 따뜻한 햇살 가득함은

건양다경의 입춘이 되어서라.

맑은 샘 언덕아래 소나무 잎 푸르고

물 흐르는 시냇가에 버들이 푸르러지는데

서로 싸우는 여와야 눈뜨고 볼 수 없고

남북의 어지러운 정치 슬프기 그지없지만

금년도 태평한 한해가 되길 기원하며

요순시대의 옛글을 읊어보네

(2012年 2月 4일 邃 菴 任 文 鎬)

*昱:햇빛 밝을 욱(日光明),絲柳:수양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