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이고 한로(寒露)인 새벽 6시전 집사람 하고 안개가 자욱한 하천옆 둑방길
산책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국화가 피어 있어 핸드폰에 담고 몇가지 꺾어 와서
물컵에 꽂아 놓고 어제 딴 대추를 옆에 놓으니 늦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겨서 올려
봅니다. 찬 이슬이 내리고 단풍이 짙어지는 한로 겨울새가 돌아오는 이 시기에는
조상들은 탐스럽게 핀 국화로 전을 부치고 술을 담갔답니다. 이슬이 늦가을 서리로
바뀌어도 꿈쩍하지 않는 그 꽃을 오상고절(傲霜孤節)이라 부르며 높게 평가를
하였습니다. 국화는 절개를 지켜도 기온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으니 감기를 조심해야
되는 계절이랍니다.
길 옆에 피어 있는 들국화
. ※ 집에 와서 물컵에 꽂고 대추와 함께 놓으니 가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네요.
가는세월 - 서유석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
흘러 가는 시냇물을 막을 수가 있나요
아가들이 자라나서 어른이 되듯이
슬픔과 행복 속에 우리도 변했구려
하지만 이것만은 변할수 없어요
새들이 저 하늘을 날아서 가듯이
달이 가고 해가 가고 산천초목 다 바뀌어도
이 내몸이 흙이 되도 내 마음은 영원하리
하지만 이것만은 변할수 없어요
새들이 저 하늘을 날아서 가듯이
달이 가고 해가 가고 산천초목 다 바뀌어도
이 내몸이 흙이 되도 내 마음은 영원하리
이 내몸이 흙이 되도 내 마음은 영원하리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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