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감상(漢詩感想)

경로연(敬老宴) 헌시(獻詩)

태양사 2011. 12. 2. 15:53

老宴 獻詩

경로연 헌시

抱  川  敬  老  晩  秋  年

포  천  경  로  만  추  년

慶  賀  高  堂  六  藝  連

경  하  고  당  육  예  연

舞  踏  吟  詩  絃  管  淑

무  답  음  시  현  관  숙

投  壺  談  笑  綺  羅  鮮

투  호  담  소  기  라  선

宣  揚  道  義  良  風  振

선  양  도  의  양  풍  진

確  立  綱  常  美  俗  傳

확  립  강  상  미  속  전

祝  願  康  寧  三  獻  酒

축  원  강  녕  삼  헌  주

微  誠  宴  會  醉  芳  筵

미  성  연  회  취  방  연

저물어 가는 가을에 열리는 포천의 경로 연

경하하는 고당에 육예를 이어가네

춤추고 시를 읊는 곳에 관현악 소리 맑고

투호놀이 하시고 담소하시는 정다운 모습이네

도의를 선양하여 양풍을 진작 시키시고

강상을 확립하여 미속을 전하셨으니

강녕을 축원하며 석 잔의 술을 올리오니

작은 정성의 연회이나 즐거운 자리 되시길 바랍옵니다.

*육예(六藝): 선비들이 배워야 할 여섯 가지의 기예(技藝)

  禮,  樂,  射, 御 ,書,  數

(2011년 11월 12일 제10회 포천 경로연 행사에 실려있는 시)

   邃  菴   任   文   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