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낭만

거실의 물레방아

태양사 2012. 3. 17. 15:03

거실에 25년이 넘은 물레방아가 있다. 가끔씩 물을 갈아 주는데

오늘 모처럼 갈아 주었다. 나무로 만든 함지박에 해놓았었는데

세운상가에서 인조 함지박과 물레방아를 사왔다. 20여년 전에는

세운상가에 사람들로 북적이고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그러나 요즈음 그곳의 예지상가는 유령도시처럼

되어 버렸다. 오토바이를 타고 그곳으로 물건을 사러 다닐때도

있었다. 전자상가도 옛날 같지 않고 지금은 사람들도 별로 없다.

지금은 한달에 두 세번을 봉익동에 다녀 온다.

물레방아 물을 갈아주다 보니 옛날이 생각난다.

삼일빌딩 삼일고가도로 옛날 모습은 사라지고 청계천도

복원 되었다.그러나 그 시절이 그리워지는 것은 나이가

먹은 탓인가 보다.

 

 

                     ♧돌들은 가끔 주워 온것입니다.

                       ♣인조 소나무

                       ♤안개를 만드는 조명기구

                        ♠ 옛날 마루의 우렁이           

                       ★물레방아를 돌리기 위해 끼웠답니다.

                       ♣분수대

                      ♧ 한탕강에서 얻은 수석

                        

                      ♣ 지도가 그려진 수석

 

                         ♥이 호접란은 아들 여자친구의 선물이지요.

                              (2012년  3월 17일 수암 임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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