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낭만

겨울의 시작 입동

태양사 2014. 11. 6. 13:59

 

(겨울의 시작 입동)

내일이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네요.

빨강, 노랑, 초록이 어우러진 단풍 가을빛

이제는 떠나려 합니다.

늙은 잎은 고운 단풍으로 단장하고 가을바람과 함께

내려앉아 후대의 자양분이 되는

아름답고 멋진 생을 마감합니다.

고통 속에서 살다 가는 사람보다 평화롭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세상을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로 공자님은

和而不同(화이부동)求同存異(구동존이)

가르쳤답니다.

화이부동은 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지만

무턱대고 어울리지는 않는다는 뜻이고

구동존이는 차이점을 인정하면서

같은 점을 추구한다는 뜻이니 서로 다름을

넘어서 (), (), (), ()

어우러지면서 살아 움직이는 가을 풍경을 보면

우리는 오만함을 버리고 숙연히 반성을 해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겨울이 찾아오는 입동 전일 문득 가을처럼 살다

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지난 112일 친구들과 서울을 돌아본 사진을

올려 봅니다, 두 달 남은 일 년 마무리 잘 하시고

활기찬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흑룡사의 감나무

경복궁에서

경회루

부부 동반 나들이

남산의 단풍

남산길의 토끼 모습

남산의 서울타워

세빛 섬

 

19

2014년 11월 6일 수 암   임   문   호

'추억과 낭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제 내린 눈  (0) 2015.01.20
겨울 농사 김장  (0) 2014.11.14
늦 두릅과 멧돼지 흔적  (0) 2014.05.01
추억의 정월 대보름  (0) 2014.02.13
갑오(2014)년 해맞이 (일동의 금주산)  (0) 201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