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감상(漢詩感想)

[스크랩] 春江泛舟(춘강범주)봄 강에 배를 타고-萬休 任有後(만휴 임유후)

태양사 2011. 10. 14. 15:52

 

 

春江泛舟(춘강범주)봄 강에 배를 타고-萬休 任有後(만휴 임유후)


高出杏花村,
청렴고출행화촌,


沽酒歸來日已昏.
고주귀래일이혼.


醉臥蓬窓春睡穩,
취와봉창춘수온,


不知風雨滿江門.
부지풍우만강문.


주기가 높이 솟은 주점에 들려,

술 사 메고 돌아오니 해가 이미 저물었네.

창가에 취해 누워 봄잠에 빠졌으니,

강물 위에 치는 비바람을 알 리 없구나.



임유후(任有後 1601년∼1673)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풍천(
). 자 효백(孝伯). 호 만휴당(萬休堂)· 휴와(休窩). 시호 정희(貞僖). 1624(인조 2) 생원시·진사시, 1626년 정시문과에 각각 급제하여 가주서(假注書)가 되었다. 1628년 동생 지후(之後)가 반란을 음모하다가 발각되어 숙부인 판서 취정(就正)과 그 두 아들이 죽음을 당하자 사직했다. 효종(孝宗)이 즉위한 후 기용되어 종성부사(鐘城府使) 때는 여진족에 대한 방비를 하고, 백성들에게 유학(儒學)을 가르쳤다. 1660(현종 1) 예조참판을 거쳐 승지를 지내고 1670년 공조참판·병조참판·경기도관찰사·경주부윤 등을 지내고 은퇴한 뒤에 목동가(牧童歌)를 지었다 이조판서가 추증도었으며, 울진(蔚珍) 고산서원(孤山書院)에 배향되었다. 저서에 만휴당집(萬休堂集), 휴와야담(休窩野談) 등이 전하고 있다.

 

 

 

 

신윤복 _주유청강(舟遊淸江)

一笛晩風廳不得(일적만풍청부득)
白鷗飛下浪花前(백구비하랑화전)

젓대소리 늦바람에 들리지 않고
꽃을 찾는 물새만 물결 위로 낮게 날아드네.


 

출처 : 풍천임씨 (백파) 목사공파 인터넷 宗會
글쓴이 : 임성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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